대전 궁동 정말 맛있는 맛집 추천 TOP3
대전 궁동은 충남대 앞 대학로도 유명하고 로데오 거리에 핫플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궁동에서 지내고 계셔도 안 가본 음식점들이 많거나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아예 모르기 때문에 궁동 맛집 검색을 하고 여기까지 오셨으니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 아저씨 참숯불구이 궁동점
가격은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종류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대전 궁동 맛집 아저씨 참숯불구이입니다. 로데오 거리쪽에 위치한 아저씨 참숯불구이는 내부가 평범하게 일반 고깃집이랑 다를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6시부터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서 드셔야 됩니다. 궁동 맛집으로도 이미 유명한 거 같더라고요. 유명한 이유가 뭔가 하고 보니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닭똥집과 돼지껍질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원래 기본 반찬 맛있으면 맛집인 거 다들 아시잖아요.
새우롤은 1인분에 8개씩 나오고 새우가 고기에 말아져서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퀄리티는 대단합니다. 새우롤은 계속 돌려가면서 구워야 되더라고요 그게 불편한 점이었지만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라면 별로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새우롤 말고도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던 게 반반 냉면이 있었습니다. 고기 먹을 때 냉면은 국 룰인데 반반 냉면이라니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먹지 않았지만 리뷰로 확인했을 때 김치말이 국수를 다들 엄청나게 추천하더라고요. 갔을 때에도 사람들이 김치말이 국수를 먹고 있는 게 여러 테이블에서 포착됐습니다.
아저씨 참숯불구이는 하루만 와서는 안되는 맛집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하루에 모든 메뉴를 다 맛볼 수가 없어서 이번엔 이거 시키고 다음엔 다른 거 시키고 하면서 먹어야 된다는 걸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이제 보니 김치말이 국수도 먹고 싶고 고기도 다른 부위를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또 콘치즈도 한번 추가해보고 싶어 지고요. 콘치즈는 다른 분들 보니까 콘보다 치즈가 훨씬 많을 정도로 나오더라고요. 가격은 저렴해서 부담도 안됐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못 시킨 게 한이었습니다.
2. 사막의하얀꽃
대전 유성구 궁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칵테일바 사막의하얀꽃입니다. 방문해보니 일반 칵테일바의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앉아서 마실 수 있게 좌식으로 되어있고, 칵테일 시키면 치즈케이크도 같이 주시는데 그 치즈케이크가 정말 맛있습니다. 술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안주가 저렴해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술은 5도에서 10도 사이의 칵테일이 많아서 적당히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을 정도였어요. 칵테일 시킬 때 주시는 치즈케이크뿐만 아니라 토스트나 브라우니 같은 빵류도 있습니다. 내부가 조금 어두운 것만 빼면 분위기도 맛도 술도 정말 모든 게 완벽합니다.
안주로는 모둠 소시지, 과일류, 고르곤졸라 피자, 카나페, 핫치킨 피자, 칠리치즈 나쵸같이 칵테일과 잘 어울리는 안주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가격들도 비싸지 않고 저렴해서 부담 없이 시킬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모든 칵테일은 아니지만 현금이나 계좌 이체하면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칵테일도 할인받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또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모두 있고 좌식은 오픈형과 룸 좌식이 있어서 편하신 곳으로 자리 잡고 드시면 됩니다.
칵테일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어떤 걸 추천드려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술은 제가 잘 몰라서 추천은 못 드리고 방문하셔서 메뉴판 보시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입맛에 맞게 도수에 맞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3. 닭섬
일반 치킨집이랑은 확실히 다른 메뉴가 있는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치킨집 궁동 맛집 닭섬입니다.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 있는 닭섬은 내부 인테리어가 닭을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들이 하나같이 귀엽습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음식 나오기 전에 구경하기 좋습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은 조금 아담한 느낌인 반면에 2층은 빈티지하면서도 넓게 꾸며져 있어서 2층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닭섬에는 우리가 아는 기본적인 치킨 메뉴만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까르보나라 치킨, 핑크 치킨, 순살 오븐구이 등 다양한 메뉴가 많았는데요. 특히 치즈가 아주 듬뿍 올려져 나오는 치즈앤더치킨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킨에 치즈면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치킨도 살짝 매콤해서 괜찮았고 양파가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걱정을 괜히 했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이라면 순살 오븐구이를 추천드려요 야들야들한 살에 튀긴 게 아니라서 건강을 신경 쓰신다면 튀긴 것 보다야 훨씬 괜찮습니다. 먹고 나면 속이 편한 걸 느끼실 거예요.
제가 먹어보지 않은 핑크 치킨은 로제 소스가 듬뿍 올려져 나오는 치킨이라고 하더라고요. 로제 덕후들은 필수로 시켜야 할 치킨인 거 같습니다. 까르보나라 치킨과 핑크 치킨이 양대산맥이고 튀긴 게 싫고 야들야들한 살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순살 오븐구이를 추천드릴게요. 물론 이런 자극적인 맛을 원하지 않고 옛것을 원한 다하시는 분들은 일반 후라이드 치킨도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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